Junn_

전날 핫식스, 에너지 젤, 커피 때려넣고 자기 전 마사지젤을 온몸에 바른 탓에

열감까지 더해져서 결국 잠을 설쳤다..

가방이 무거운 편도 아닌데 자꾸 뒷바퀴에 닿아

다이소에서 고정용도로 하나 구매했다.

(크게 도움안된다..)

아침 온도가 꽤나 춥다.

사실 이 다리를 건너가면 안되지만 아침부터 네비도 오락가락해서 찍힌 사진.

외국인 분과 다리를 건너야 되는지, 자전거를 들고 아래로 내려가야되는지 고민하다가 갈라졌지만

결국 내가 틀렸다는 점..

사실 종주준비하면서 코스도 안보고 무작정 나선 터라

뭐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이다.

첫 날은 비교적 무난해서 쉽다 생각했는데, 그 때 나온 첫번째 업 힐..!

2일차 첫 인증센터 이포보

초등학생 딸과 종주 중이던 아버님이

풍경도 좋은데 사진한번 찍어주신다고

한 장 남겨주셨다 :)

조금 가다보니 나온 활주로 같은 길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도 없고 한적해서 좋았던 곳

길따라 쭉 가면 나오는 여주보 인증센터

생각보다 날도 춥고 언제 밥 집 나올지도 몰라서

인증 후 바로 들린 밥집!

중간에 다리 공사 구경도 하고

쉬엄쉬엄 달려 도착한 강천보 인증센터

다들 인증하고 떠나기 바쁘다 ㅋㅋㅋ

네.. 여기로 가는거 맞습니다.

당황했지만 들고 잠깐만 내려가면 원래 길이 나온다.

아침 기온도 잡히고 사람도 없이

오로지 새소리와 자연만 남아있던 강천섬 힐링센터

의자에 앉아서 꽤 오래 시간을 보냈다.

그만큼 다시 오고 싶은 장소

🌳

드디어 서울 , 경기, 강원을 넘어 충청북도 입장!

배송기간이 여유로울 것 같아 주문했지만,

징검다리 휴무라서 끝내 오지 못한 종주수첩

아쉬운 마음에 빈공책만 쾅쾅💥

사실 배가 별로 안고팠는데,

항상 종주를 하면서 느낀건 언제 보급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마음에 들어온 식당

바깥 경치도 좋아보이고, 뭔가 안먹고 갔으면 아쉬웠을 듯한 느낌?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맛은 있었다 👍

다음 장소로 이동중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다.

그들의 여유로움과 분위기에

가던 길을 멈추고 늦장한번 부려본다.

아는사람들은 알아보았을 만한 충주댐 인증센터

사실 여긴 안와도 종주 인증이 되는데 까먹고 열심히 언덕 넘어 왔다.

카페 앉아서 쉬다가 알아차리고 탄금대로 날아갔다....

현재시각 5시 21분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먹거리와 편의시설 그리고 숙박시설도 있지만,

여기서 머물기엔 아쉽기도하고 그러고 싶지 않기도 했다.

일몰 시간 6시 16분

28km 가량 떨어진 거리에 나오는 호텔

이 거리를 해가 진 후 전조등 없이 달릴 수 있을까

고민은 일몰을 막지못한다는 생각으로 뒤 없이 달려갔다.

후미등은 헬멧으로, 전조등은 핸드폰 불빛으로 나의 존재를 알리며 달려온 2일차 숙소

쉼 없이 힘들게 달리다가 1km 남겨두고

갑자기 목줄 풀린 개가 달려와서

세상 당황했다 ㅋㅋㅋ 🐕

주변에 식당은 없고 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에서 먹은 저녁.

조금 늦은시간이라 굶겠다 싶었지만,

식사 제공해주시고 자전거도 보관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시설은 종주기간 내에 최상이었다고 생각이 든다.

욕조에서 피로도 풀고, 조용히 쉴 수 있었던 그러한 곳.

밤새 몸에 열이 올라오는 것 같아서 감기몸살에 대비해 약도 먹고 이불도 꼭 덮고 잤지만,

다음날 일어나보니 실내온도 29도

보일러도 잘 나온다 😂

종주에 대한 여정을 시작하기 전에 자전에 정비에 대한 지식이 없는 터라 여기저기 수리를 받고 왔다.

기어 변속 시 체인이 걸리는 소리가 나는데 어쩔 수 없다고 한다🙄

5월에 구매 했는데 체인도 갈아야한다 하고...

음..

그래도 종주 하면서 찝찝한 거 보다는 새로 하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교체하고 왔다.

어찌저찌 구겨넣은 자전거와 인천으로 출발

종주 전날 까지 태풍 끄라톤 소식 보면서 비만 안오면 좋겠다 했는데

아침부터 대차게 쏟아지다.. 가?

인천 도착하니 기적적으로 그친 비 👍

수첩 구매 했는데 배송이 늦어져서 일단 어플로 인증 하기로 하고

가야할 길도 한번 다시 보고

비 올까봐 서둘러서 출발지로..!

사실 펑크 수리도 안해보고 세부적인 계획과 숙소도 알아보지 않았지만

걱정보다는 기대감으로 차오른다.

아라 한강갑문 인증센터 가는 길

종주의 시작인 길 만큼 상태가 매우 좋다.

나중에 인증으로 기록되려면 자전거와 본인 그리고 인증부스가 같이 나온 사진으로 남기면 된다고 한다.

근데 자전거랑 다 같이 나오려니 혼자 가는 사람은 좀 어렵..

수첩을 구매했다면 '자전거 행복나눔' 어플에서 수첩등록 후 QR로 인증해도 된다.

길 잘 못든 김에 찾은 편의점에서 먹은 첫 끼

카카오네비가 밥먹고 가라고 여기로 안내했나보다.

팔당대교에서 양평까지 같이 달려주러 온 구원투수

공기압 체크해주고 에너지젤, 영양제도 챙겨줘서 감동 🙏

가는길에 자전거 길 터널도 있고, 북한강 철교도 보고 힐링 스팟이 되게 많다.

나중에 알았지만 아이유 고개도 이미 넘은 터였더라..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를 따라가다보면 변경된 위치에

'양평자전거길쉼터 인증센터' 라는 이름으로 부스가 보인다.

도장은 양평군립미술관 으로 잘 나온다.

스테이크 덮밥 시켰는데 전복덮밥과 나온 스테이크 소스 ㅋㅋㅋ

이것 마저 여행

어느정도 달려야하는지도 모른채 풍경에 감탄하며 끝난 1일차

길도 잘 되어있고 날씨마저 도와주었던 완벽한 하루

1. 양평 올인모텔

위치 : 양평군립미술관 인증센터에서 1.5km 정도 떨어진 자전거 길 근처

자전거 보관 : 1층 창고

빨래 : x

 - 양평역 근처 시내로 음식점이 많고 보급 및 기타 물품을 구매하기 편리함. (편의점 / 다이소)

https://map.naver.com/p/search/%EC%96%91%ED%8F%89%20%EC%98%AC%EC%9D%B8%EB%AA%A8%ED%85%94/place/18895373?c=15.00,0,0,0,dh&isCorrectAnswer=true

2. 충주 문강유황온천호텔

위치 :  충주 탄금대 인증센터에서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자전거 길 근처 위치

자전거 보관 : 1층 식당

빨래 : x

 -  근처 식당 x, 식당 운영 o

 - 목욕가능 (투숙객 할인)

 -  객실마다 욕조가 있고, 물을 끌어다 사용하기 때문에 욕조에 물을 받아서 개인 유황온천 즐기기

https://map.naver.com/p/search/%EC%B6%A9%EC%A3%BC%20%EB%AC%B8%EA%B0%95%EC%9C%A0%ED%99%A9%EC%98%A8%EC%B2%9C%ED%98%B8%ED%85%94/place/17791209?c=15.00,0,0,0,dh&placePath=%3Fentry%253Dbmp

3. 상주 낙단보 민박

위치 : 상주보 인증센터와 낙단보 인증센터 사이의 자전거 길 근처

자전거 보관 : 실외 자전거 거치대

빨래 : 세탁 및 건조 (인당 3000원)

 - 픽업 가능

 - 아침, 저녁 제공 (추가요금 x)

 - 고양이 많고 귀여움

 - 드라이기 실외 한개

    → 예전에 투숙객이 드라이기를 킨 상태로 이불안에 넣어두어 화재의 위험이 있었다고 함

https://map.naver.com/p/search/%EC%83%81%EC%A3%BC%20%EB%82%99%EB%8B%A8%EB%B3%B4%20%EB%AF%BC%EB%B0%95/place/36668631?c=15.00,0,0,0,dh&isCorrectAnswer=true

4. 합천 적교장 모텔

위치 : 합천창녕보인증센터에서 11km 떨어진 자전거 길 근처

자전거 보관 : 개인 자전거 보관 창고 제공

빨래 : 세탁 o, 건조x / 방 안에 줄로 된 건조대에 빨래감을 걸어서 말리는 방식 (빕숏이나 양말은 잘 마르지 않음)

 - 픽업 가능

 - 예약 필

 - 근처 슈퍼 , 식당, 치킨 배달 가능

https://map.naver.com/p/search/%ED%95%A9%EC%B2%9C%20%EC%A0%81%EA%B5%90%EC%9E%A5%EB%AA%A8%ED%85%94/place/15402513?c=15.00,0,0,0,dh&isCorrectAnswer=true

5. 부산 범어장 모텔

위치 : 범어사역 도보1분 / 동부터미널까지 지하철 한 정거장

자전거 보관 : 지하주차장 창고

빨래 : x 

- 동부터미널에서 버스로 이동하는 분들은 좋은 선택지

https://map.naver.com/p/search/%EB%B6%80%EC%82%B0%20%EB%B2%94%EC%96%B4%EC%9E%A5%EB%AA%A8%ED%85%94/place/13148044?c=15.00,0,0,0,dh&isCorrectAnswer=true

이번 국토종주를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챙겼던 준비물에 대해 상세히 작성해보려 합니다.

(4박 5일 일정)

준비물

항목

① 보조배터리

    - GPS나 속도계가 없는 경우 핸드폰으로 길을 찾아가며 이동해야하는데 생각보다 배터리 소모가 심합니다. 거의 모든 것을 핸드폰으로 해결해야 하므로 반드시 챙기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② 안장가방

    - 미드로더 3L : 보조배터리, 에너지젤, 선크림 등 자주 사용해야하는 물건으로 배치

    - 안장가방 10L : 숙소에서 사용 및 자전거 수리 용품의 물건으로 배치

    - 백팩으로 짐을 가져가는 경우의 장점이 있으나 장시간 라이딩 시 불편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내 몸으로 무게를 받는 것 보다는 자전거에 무게를 주는 것이 신체적으로 큰 부담이 없습니다.

    - 안장가방이 좌우로 흔들리거나 주저앉아 바퀴에 닿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저의 경우 여분의 케이블 타이로 고정하여 해결하였습니다.

③ 고글 / 안면 마스크

    - 햇빛, 비, 바람, 벌레, 먼지로 부터 완벽한 방어율을 선보입니다.

    -  안면마스크의 경우 호흡이 어려울 수 있으니, 통기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④ 전조등 / 후미등

    - 야간라이딩 시 서로의 안전에 대비하여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⑤ 안장커버

    - 장시간의 라이딩 시 안장통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종주 전 여러번 타보면서 통증에 조금 둔감해지는 것도 방법이지만, 가는날 까지 아프다면 커버로 보완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도 아픈건 아픕니다😂)

⑥ 장갑

    - 바닥으로 부터 오는 진동이 생각보다 손목과 손바닥에 통증을 유발합니다. 쿠션이 들어간 장갑을 구비하여 통증을 줄여주도록 합니다.

⑦ 바람막이

    - 보통 날씨가 좋은 봄과 가을에 종주계획을 많이 잡는데, 아침에 길을 나서면 상당히 춥습니다. 특히 다운힐에서 겨울 한파에 맞먹는 추위를 느낄 수 있으니 바람막이 하나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⑧ 바세린

    - 안장통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구매하였습니다. 안장과 닿는 모든 부위에 발라줍니다.

⑨ 미니삼각대

    - 혼자 이동하는 기간이 있다보니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구매하였지만 막상 인증구간에 도착하면 힘들어서 잘 꺼내지도 않고, 대부분 종주하시는 분들 끼리 서로 찍어주다보니 크게 필요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⑩ 펑크패치, 체인오일, Co2 주입기, 튜브, 레버주걱

     - 종주 중 자전거를 수리해야할 사항에 대비하여 필요한 물품

⑪ 마사지 크림, 상비약

    - 근육통과 감기몸살, 외상에 대비하여 챙기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⑫ 스탬프 잉크 (보라색 / 파란색)

    - 인증부스에서 도장이 말라있는 경우 상당히 찝찝합니다. 하나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클릿을 신지 않아서 여분의 신발을 챙기지 않았으나, 다른분들을 보면 가방에 걸어서 다니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